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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여행기 - 9. 캄퐁 아예르

돗순이 2016.10.06 00:06



2016년 2월 브루나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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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퐁 아예르(Kampong Ayer)는 브루나이 최초의 마을이자, 브루나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상마을이다. 현재도 브루나이 전체 인구의 약 10%인 39,000명 정도가 캄퐁 아예르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전 세계 수상마을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캄퐁 아예르로 들어가려면 보통은 수상택시를 타고 가야 한다. 캄퐁 아예르로 들어가는 데 1달러 정도 했으니 가격은 저렴하다.








강 반대편이 개발되어 중심지의 역할을 수행한 게 1900년대 초라고 한다. 그때까지 캄퐁 아예르는 브루나이의 사회적, 경제적 중심지였다. 1521년 이탈리아 한 여행가의 글에 언급된 게 최초의 기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약 13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학교, 이슬람사원, 식당, 가게, 병원 등도 모두 갖추고 있다.






시내에서 수상택시를 잡아타니 캄퐁 아예르 문화관광갤러리에 내려다 주었다. 캄퐁 아예르 마을이 역사를 설명해 놓았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마을과 강 반대편 신시가지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캄퐁 아예르는 총 42개의 마을이 모여 있는데, 길은 이렇게 나무다리로 만들어 놓았다. 맘만 먹으면, 캄퐁 아예르를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렇게 모든 건물이 기둥 위에 지어져 있다. 마을과 마을, 건물과 건물 사이를 모터보트가 이어준다.







마을 곳곳에 이렇게 수상택시 정류장이 있다. 





수많은 모터보트가 마을과 마을 사이를 누빈다. 가끔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터보트도 눈에 띄는데, 경정경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브루나이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니 브루나이 정부에서도 이 마을에 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집은 2013 ~ 2014년 사이에 새로 지어진 집인데, 캄퐁 아예르에 계속 머무르고 싶지만, 기존 집은 낡아서 더 이상 그곳에 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특별히 만들어 줬다고 한다. 낡은 집들도 많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현대식으로 지어진 집들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인터넷, 수돗물, 위성방송, 전기시설 등 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를 신경써서 잘 정비해 놓았다. 






















나무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캄퐁 아예르에 뭔가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나무다리 위를 걸으며 수상가옥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과 마을 풍경을 구경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해가 지고 있다. 이날 밤, 브루나이를 떠나 코타키나발루로 들어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슬슬 갈 준비를 해야 한다.













택시정류장에서 수상택시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 브루나이 여행이 이렇게 마무리되어 간다.









1 Comments
  • 프로필사진 지나가던 호구 2017.01.28 19:15 와..너무 재밌게잘봤어요 블로그 거의 모든거 다 본것 같아요 중국 배낭여행 검색하다가 ㅋㅋ
    엔딩이 없는것 같아서 뭐지??했는데 ㅋㅋ
    브루나이도 코타키나발루로 끝나는듯해서 코타키나발루 보려했는데 거긴 없네요!!
    아무튼 잘보고 갑니당 여행정보도 많이 얻어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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