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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유적지 - 18. 쁘라삿 끄라반(Prasat Kravan) 본문

해외여행/'08 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유적지 - 18. 쁘라삿 끄라반(Prasat Kravan)

돗순이 2015.11.15 02:16

 

 

2008년 6월 캄보디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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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구경 마지막날. 전날 밤 비가 무진장 쏟아졌다. 도로는 이렇게 온통 물바다가 되어버렸다. 우기에는 흔한 일인 듯, 쿨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차를 몰고 오토바이를 모는 사람들의 모습. 


 
 

 
비온 직후, 반나절내지 한나절 정도만 볼 수 있다는 티없이 맑은 하늘. 예쁜 무지개가 뜬 걸 보니, 하루 일진이 좋을 듯 싶다.

 

 


 
 

 

 
오전내내 앙코르 왓(Angkor Wat)에 흠뻑 취한 뒤, 다 못본 사원들을 둘러보기 위해 발걸음을 향했다. 
 
 

 

 
921년에 지어진 쁘라삿 끄라반(Prasat Kravan)은 다른 사원들과는 달리, 왕이 아니라 귀족이 사비를 털어 지은 사원이라고 한다. 다른 사원들과는 구조도, 느낌도 상당히 다르다.


 
 

 
비쉬누(Vishnu) 신에게 바쳐진 사원.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서, 노란 사암으로 지어진 사원이 더 반짝거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단촐하면서도 정갈한 느낌. 다른 사원들에 비해 크지도, 복잡하지도 않기 때문에 복원이 상당히 잘 되었다.
 
 

 
 

 
사원의 내부는 햇빛이 내려쬐고 있었다.

 

 


 
 

 
시간대를 참 잘 선택했다. 이 사원을 방문한 것이 오전 11시쯤. 저 높은 천장을 통해 살짝 들어온 햇빛을 받아, 어둠속에 갖혀있던 신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햇빛이 조금씩 들어올수록, 신비로운 힌두 신들의 모습도 조금씩 드러날 것이다.

 

 


 
 

 

 
중앙 성소 각 벽면에 새겨진 비쉬누 신의 모습. 팔이 넷 달린 비쉬누 신이 가루다에 올라탄 모습. 각 손에는 상징물인 공(globe), 법륜(discus), 법라패(conch), 곤봉(baton)을 들고 있다.
 
   


 
 

 
또 다른 벽면에도 팔이 넷 달린 비쉬누 신이 보인다. 이번에는 가루다 대신 단상 위에 올라선 모습.
 
 

 
 

 
팔이 여덟개 달린 비쉬누 신이 다른 벽에 조각되어 있다. 그 주변에는 신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어서 비쉬누 신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크메르 글자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 내 눈에는 꾸물꾸물 기어가는 지렁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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